필라테스, 망가진 내몸을 살려준 고마운 운동
나이를 한살 두살 먹다 보니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했다
30대 초중반에는 러닝을 꾸준히 했었는데 (러닝, 스피닝, 요가 등)
40을 넘으니 러닝이 좋다는 걸 알면서도 쉽사리 도전하기도, 아니 하기가 싫다.
나는 에너지가 좀 과한 편이라 운동은 정적인 운동을 할때 궁합이 맞는것 같다 (순전히 내생각)
요가를 꾸준히 다니다가 회사가 너무 바빠지면서 모든 운동 전면 중단
개인 일상 파괴, 스트레스 지수 폭발..
그리고 더 비만이 되었다.
작년 4~5월쯤인가? 딸램이 등록하고 안가게 된 킥복싱(옥정동임파파)을 대신하여 잠깐 다니게 되었다
그때 살이 좀 빠지면서 체력이 길러졌는데..
킥복싱과 주짓수를 함께 배울수 있는곳이라 주짓수를 도전했다가
자그마한 여자분께 들어 엎혀 내팽겨친뒤 새끼 발꾸락이 약간 접질러서
당분간 운동을 쉬게 되었었다..
그 후 나는 꾸준히 할 정적인 운동을 찾기 시작했고
주변에 요가원은 흔치 않고,
필라테스가 막 엄청 정적인 운동은 아니지만
과격하게 몸을 쓰고 뛰는게 아니다 보니..
관심이 생겼고
처음에는 옥정동 노아 필라테스를 년간 등록했고
중간에 온유 필라테스를 회원권 양도로 등록하여
교차로 필라테스를 다니기 시작했다.
필라테스를 시작하기전 무엇이 필요할까?
돈, 의지, 시간 일단 모든 강습을 동반한 운동은
위 세가지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맨몸운동이야 의지와 시간만 있으면 되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지 ㅎㅎ)
필라테스는 그룹, 듀엣, 1:1 렛슨이 보통 구성되어있다.
무엇을 하든, 비용이 들어가고 참관하는 인원이 적을수록
비용은 높아진다. 아마도 양주쪽은 1:1수업은 평균적으로 4만원~6만원 사이로
강습료 구성이 되어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룹은 기간을 길게 등록할 수록 할인률이 커진다.
운동을 가서 열심히 하건 안하건 일단 매일매일 출석하는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모든 운동은 의미가 없다.
겨우겨우 일주일에 한두번 나가다 말게 된다.
그냥 화장실가듯 밥먹듯 운동을 가야한다.
제일 중요한건 시간이지..
시간을 못내는걸 의지 박약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선순위가 운동이 될 수 없는 환경을 가진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더군다나 필라테스는 우선 강습을 받기위해 학원을 꼭 방문해야 하므로
절대적으로 시간을 내는게 필요하다.
나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1년이란 시간을 다녔다
다행히 회사 근처에 필라테스학원이 있었고
나에게 주어진 점심시간 1시간을 오롯이 내 건강을위해 투자했다.
그렇게 거의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필라테스 꼭 1:1 레슨을 받아야할까?
나는 필라테스를 그룹레슨을 먼저 시작했다.
중간에 스스로 필요에 의해 1:1 강습을 진행했고..
다시 그룹레슨을 듣고있다.
만약에 누군가 나에게 필라테스 1:1 강습이필요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당연히 okay이다.
그룹레슨도 강사님들 마다 수업방식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꼼꼼이 코칭해 주시는 분이 계시는 반면
그룹에 최적화 되어 있으신 분이 계시다.
적어도 기초 기구사용법
아주 기본적인 자세
호흡법을 익히기까지는 1:1 강습을 먼저 시작해 보길 권한다.
그후 그룹 레슨으로 넘어오면 좋다.
(필수는 아니라고 해도 더 best이다)
필라테스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ㅋㅋㅋ 할말이 많긴한데..
사실 효과가 있다고도 없다고도 말을 못하겠다
다이어트 하는사람들은 알겠지만 진짜 식단이 8할이다 아니 9할 ㅋㅋㅋㅋ
살을 뺀다는 목적으로 하면 난 효과 없다고 할란다.
다만, 이 필라테스라는 운동을 벌써 200회 이상 학습해본 결과
분명히 내몸에 도움이 된다
자세교정, 체력, 그리고 어느정도 라인이 탄탄해 지는?
그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보면되겠다
1년 가까이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니
확실히 피로감이 덜하고
몸이 건강해 졌다는 느낌이 든다.
필라테스야 미안해
식단까지 같이 했다면
효과가 있다고 100000% 얘기할수 있는데...ㅋㅋㅋ
난 더 잘먹으면서 해서 ㅋㅋㅋ
(아 근데 더 찌진 않았음...ㅋㅋㅋ)
모쪼로옥!
고민하고 있다면 살면서 한번쯤은 꼭 접해보면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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