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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샤 야시장 완전 리얼후기 | 택시 이동, 여름밤의 추억과 맥주 없는 현실

📑 목차

    타이베이 첫날의 마지막은 닝샤 야시장(寧夏夜市)이었습니다. 사실 타이베이101 전망대를 보고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이대로 끝내기 아쉽다’는 마음에 결국 택시를 타고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밤이라 서서 먹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맛있었고 결국은 추억으로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10월의대만이었다면.. 이었습니다. 와! 정말덥다!


    ■ 닝샤 야시장, 택시 이동이 답이다

    타이베이 시내는 MRT로 잘 연결되어 있지만, 무더운 여름밤에 지하철을 타고 환승까지 하는 건 솔직히 체력 낭비입니다. 택시 이동은 편리하고 요금도 합리적이기 때문에, 야시장을 향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택시를 부르는 게 정답입니다. 우버택시 정말 편해요.

    저도 지친 몸을 의자에 기대고 금세 야시장 입구에 도착했을 때, ‘아, 이래서 택시가 답이구나’ 싶었습니다.

    우버택시타고 닝샤야지장으로우버택시타고 닝샤야지장으로우버택시타고 닝샤야지장으로
    우버택시타고 닝샤야지장으로


    ■ 여름밤의 닝샤 야시장

    닝샤 야시장은 다른 대형 야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사람들로 북적이고 가판대가 빼곡히 늘어서 있어 활기가 넘칩니다. 다만 여름이라 습도가 높고, 서서 먹는 구조라 금세 지칠 수 있습니다. 음식 냄새, 사람들의 대화, 불판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까지 뒤섞여 “아, 이게 진짜 대만 야시장이지” 싶은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닝샤야시장 입구닝샤 야시장 완전 리얼후기닝샤 야시장 완전 리얼후기
    닝샤 야시장 완전 리얼후기


    ■ 먹거리 경험

    저희가 먹은 메뉴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 지파이(닭튀김): 바삭하고 크기가 얼굴만 했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육즙과 기름이 퍼지면서 맥주가 절로 생각납니다.
    • 대만 소시지: 달콤한 맛과 마늘의 조화. 줄이 길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 망고주스: 과즙이 가득하고 시원해서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줬습니다.

    줄이 긴 곳은 대부분 맛있었습니다. 현지인들이 몰리는 곳에 그냥 서서 사 먹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어요.

    닝샤 야시장 완전 리얼후기닝샤 야시장 완전 리얼후기
    닝샤 야시장 완전 리얼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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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기대하지 마세요

    여행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은 맥주를 쉽게 찾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야시장 부스 대부분은 음료나 주스 위주였고, 맥주 부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맥주와 야시장 음식을 함께 즐기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이 점은 미리 알고 가는 게 좋습니다. 맥주를 원한다면 근처 편의점에서 사서 숙소로 돌아가 즐기는 게 훨씬 낫습니다.


    ■ 결국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야시장에서 다 먹지 못한 음식들은 포장해 숙소로 가져왔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사서, 숙소에서 에어컨 바람 쐬며 야시장 음식을 하나씩 꺼내 맥주와 함께 먹었을 때, 비로소 ‘오늘 하루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야시장에서는 맥주를 찾지 못해 아쉬웠지만, 숙소에서 마음껏 즐긴 맥주+야시장 음식 조합은 오히려 더 기억에 남습니다. 하루 종일 땀 흘리며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편안하게 즐긴 이 순간이, 제겐 최고의 여행 보상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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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닝샤 야시장 완전 리얼후기


    ■ 총평

    닝샤 야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현지의 공기와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에 방문한다면 택시 이동을 강력히 추천드리고, 맥주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덥고 힘들었던 만큼, 결국은 맛과 분위기로 보상받는 곳이 바로 닝샤 야시장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땀에 젖은 여름밤마저도 결국 웃으며 기억하게 되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날씨만 선선할때 갔더라면 정말 아쉬움이 안남게 먹고왔을텐데요 돌이켜 보니, 또 추억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