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김장의 계절이 다가왔다.
나는 정말 음식을 못한다. 그냥 살림을 잘 못한다.
그런데 간혹 우리 가족에게 배민아닌 내가 만든 음식을 먹이고 싶을때가있다.
비록 후회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도전하고, 도전하느는 횟수가 점점 늘어난다.
그제는, 시이모님께서 절인배추와 김장김치 속 을 주셨다.
바로 떠오르는건 싱싱한 생굴과 수육보쌈.
바로앞에 마트가있지만, 눈이 떠졌을때
쿠팡에서 캐나다산 수육용 삼겹살을 2키로 주문하고
레시피들을 검색한뒤에 필요한 것들을 주워 담았다.
통후추, 월계수잎, 사과, 양파, (술은 집에있고.. 미림도 있고.. 음.. )
유투브를 겁나 돌려봤는데
수육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재료를 넣는순서와 고기를 넣는 타이밍 그리고 삶는 시간? 이다.
기억할순서는
1. 물이 팔팔끓을때 수육고기를 넣는다는 것과
2. 잡내가 날아가야할 시간이 필요하니 강불로 10분 끓일때는 뚜껑을연다는것 (인덕션 9)
3. 중불로 40분 익힐때는 뚜껑을 닫아도 된다는것 (인덕션 5)
4. 마지막 불을 끄고 10분 뜸을 들여준다는것 (인덕션0~1)
이다.
나머지 삶는데 들어가는 재료들은 있는대로 굳이 구매안하고 넣어줘도 될것같다
내가 넣은 재료는
1. 사과 한개 키위한개 양파두개 대파 한쪽 청양고추 5새 월계수잎 5장 알룰로스 맛술 소금 집된장 넣고 물은 눈대중으로
넣고 팔팔끓였고
2. 캐나다산 돼지고기를일단 넣었고 위의 순서로 끓여줬다.
그냥 하라는 대로 하고
딸을 불렀는데.............
한입딱 먹더니 엄마 음~~~~
으음~~~ 하고 쌍따봉을 해줬다
세상에.........
엄마는 노력하면 뭐든지 잘하는것같아.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라는
명언을 남기고
수육을 진심 흡입했다
(감격의 순간)
기억할것은 진짜 별거없다
재료도 그냥 있는거 넣어주면된다
우리집에 죽어가는 재료들이 많아서 많이 넣었을뿐
남편은 이미 굴에 소주 한병 갈기신뒤...
소파에서 숙면중이셨다..
아주 간단한 보쌈수육.. 누구라도 할수있다
내가 하면 누구라도 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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