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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천 다음으로 찾은 또 다른 스노클링 명소, 도릿발
제주에서 스노클링을 즐긴다고 하면 대부분 깊은 바다나 유명 해수욕장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막상 스노클링을 시작해보면, 초보자가 바로 그런 곳에 들어가는 건 쉽지 않습니다. 물의 압박감, 파도의 세기, 장비 적응 등 어느 하나 만만치 않거든요.
저 역시 첫 스노클링은 비교적 안전한 강정천에서 경험했습니다. 하천에서 시작했기에 물은 얕고, 아이와도 함께할 수 있었죠.
그렇게 조금 자신감을 얻은 뒤, 바다 스노클링에 도전하고 싶어 선택한 곳이 바로 서귀포 도릿발(도리빨) 이었습니다.
도릿발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바다 체험지이면서,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잔잔해 초보자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물론 찾아가는 길이 조금 헷갈려 운전할 때 신경을 써야 하지만, 막상 도착해 눈앞에 펼쳐진 맑은 바다는 충분히 그 수고를 보상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복어를 비롯한 작은 물고기들을 가까이서 보고, 스노클링 장비 사용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가 도릿발에서 왜 반하게 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직접 다녀온 체험담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도릿발은 어떤 곳일까?
도릿발은 서귀포시 해안에 위치한 자연 바다 포인트입니다. 현무암 바위가 불규칙하게 펼쳐져 있고, 맑은 바닷물이 고여 있어서 작은 수영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관광지처럼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무료라는 점입니다. 입장료도 없고, 별도의 시설 이용료도 없습니다. 단, 공용으로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은 스스로 챙겨야 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와야 합니다.
제가 도릿발을 방문했을 때 느낀 건 “초보자에게도 개방된 바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아 발이 닿는 구간이 많았고, 물결이 심하지 않아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이 점이 초보자들이 첫 바다 스노클링 경험지로 도릿발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 초보자에게 좋은 이유
- 얕은 수심
깊은 곳으로 바로 들어가는 부담이 없고, 중간중간 발을 디딜 수 있는 구간이 많아 안정적입니다. - 잔잔한 물결
파도가 세지 않아서 호흡과 장비 적응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풍부한 볼거리
작은 물고기 무리부터 복어까지 다양한 바닷속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복어를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멈춰 서서 한참을 바라봤는데, 초보자에게 이런 작은 발견이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 가족 단위 체험 가능
구명조끼만 착용하면 아이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3. 준비물과 안전 팁
도릿발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이기 때문에 준비물이 더 중요합니다.
- 아쿠아슈즈 필수
현무암 바위가 날카로워 맨발로 다니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대충 들어갔다가 발이 긁힐 뻔해, 아쿠아슈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 구명조끼 필수
초보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물이 얕아도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이 있고, 호흡이 불안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명조끼는 안정감을 주고 자신감 있게 움직이게 만들어줍니다. - 스노클링 장비
저는 분리형(마스크+튜브)을 썼는데, 짧게 즐길 때는 일체형 풀페이스 마스크가 더 편해 보였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차이가 크니(사바사) 직접 경험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 래시가드/선크림
제주 바다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장시간 즐길 때는 피부 보호가 필수입니다.
4. 직접 경험한 스노클링
도릿발에 도착해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에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차가운 물에 몸이 움찔했습니다. 하지만 금세 물속 시야가 열리면서 스노클링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호흡은 강정천에서 한 경험 덕분에 조금은 익숙해져 있었지만, 바다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파도는 잔잔했지만, 물속 풍경은 하천과 전혀 달랐습니다. 바닷속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무리지어 다니고 있었고, 중간에 나타난 복어는 제 눈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마치 바닷속 다큐멘터리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이라 긴장도 됐지만, 구명조끼 덕분에 한결 마음이 놓였고, 짧게 짧게 숨쉬기와 물속 관찰을 반복하며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도릿발 스노클링 현장 영상 –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바다
5. 이용 팁과 주의사항
- 찾아가는 길: 지도만 보고 가면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이 많아 미리 확인하세요.
- 주차: 중문단지 축구장 치고 가세요.
- 성수기: 여름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으니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 안전: 반드시 2인 이상 동행, 아이 동반 시 보호자 주의 필수.
- 환경 보호: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기.
결론 – 초보 스노클러에게 최고의 무료 바다 체험
서귀포 도릿발은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최고의 무료 바다 스노클링 장소입니다.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 다양한 바닷속 생물들은 초보자에게 큰 성취감을 줍니다. 저 역시 도릿발에서 복어를 보고, 스노클링 장비 사용법에 조금 더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강정천에서 시작해 도릿발로 이어진 제 스노클링 경험은 “조금씩 경험치를 쌓아가는 즐거움”을 알려주었습니다. 만약 제주에서 스노클링을 시작하고 싶다면, 도릿발은 초보자에게 가장 완벽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바다에서의 첫 스노클링이라면 도릿발이 좋지만,
조금 더 안전한 장소를 원한다면 제주 강정천 스노클링 체험기 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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